얼마 전 설암 3기 판정을 받아 혀의 삼분의 일을 절제하고 재활을 거쳐 복귀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씨가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암은 무엇인지,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설암이란?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구강암의 일종입니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되며 50~60대에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에도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혀에는 해부학적 특성상 림프절이 많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2. 증상
초기 설암은 구내염과 비슷하기에 혀에 2~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하얀 염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설암은 주로 혀의 측면 중앙부나 후방 삼분의 일 부위에 생깁니다.
그리고 혀가 부은듯한 느낌,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발음이 잘 안 되고 구취가 심하거나 목에서 혹이 만져지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조직검사를 통해 병소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원인
뚜렷한 위험인자는 흡연과 음주입니다.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나 잘 맞지 않는 구강 보철물의 지속적인 자극도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 오랫동안 방사선이나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불균형적인 식습관에 의해서도 생기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외과적인 절제와 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이고 항암약물 복용 요법도 상황에 따라 진행합니다. 설암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소한의 치료 과정을 통해 혀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면서 암종을 제거하고 재발 또는 전이를 막는 것입니다.
5. 예방법
항상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흡연,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겁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검게 탄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이나 틀니를 계속 사용해 구강 점막에 만성적인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1년에 한 번은 구강검진을 받습니다. 평소 혀 옆면을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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